천국을 소망하는 삶
요한계시록 13장은 사탄의 짐승에 대해 말하면서, 사탄은 세 가지를 비방하는데 그것은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 곳인 ‘천국’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천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은 지루한 곳이며, 전혀 매력적인 면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며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대한 기쁨과 기대를 잃어버리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이 땅의 삶만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탄의 계략에 넘어간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믿음을 전할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천국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우리의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박해와 고난과 가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성, 천국을 소망하여 살았고 천국에 입성하였습니다.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일시적인 복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이 바라던 유산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실상을 믿었고, 그것을 바라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천국을 위해서 일시적인 즐거움을 기꺼이 포기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보이지 않았던 천국의 삶을 위해 이 땅에 어려운 삶을 살아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고향에서 평안하게 유력한 인물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복과 언약의 약속을 믿고 갈대아 지방을 떠났고, 가나안의 초지를 떠돌아다녔습니다. 그곳은 자신을 적대하는 자들이 살고 있었던 땅이었고, 아브라함은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타국에 몸 붙여 사는 나그네처럼 거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세우실 튼튼한 기초를 가진 도시를 바랐던 것입니다(히 11:10).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인생은 한 번 뿐이니 먹고 마시자’라는 가치관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분명한 천국의 소망과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고전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