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스트레스는 '과다한 외부 자극과 압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과중한 업무 부담이나 직장 생활에서 오는 경쟁, 지나친 소음, 또는 가족의 사망이나 결혼, 이혼, 이사같이 갑자기 바뀐 환경에 마음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안과 염려와 긴장 상태를 말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를 미국과 한국에서 조사했는데 미국은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높았고 한국은 자녀의 사망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혼이나 임신, 심지어 크리스마스도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때, 위궤양, 고혈압, 편두통, 천식, 신경성 피부염,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성경은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쓰거나 그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과다한 외부 자극과 압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어진' 인간의 상태에 대해 결코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주의 깊게 해석하고 그 원리를 적절하게 도출한다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30절까지 기록된 예수님의 짧은 말씀은 훌륭한 교훈을 우리에게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주님께로 오라고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초청은 단지 천국행 티켓을 주는 분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총체적인 구원자이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영혼에만 관심이 있으시고 현실의 삶의 문제는 멸시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는 그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우리를 이해하시며 그것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쉼을 얻기 위해서 29절에서 예수님은 하나의 지침을 주시는데 그것은 예수님 자신의 멍에를 메라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멍에를 메면 더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멍에를 멘다는 말은 그 멍에를 주인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운전대를 삶의 능숙한 운전자이신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주인이 가라면 가고, 서라 하면 서고, 방향을 틀라고 하면 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멍에를 멘다는 것은 주님의 뜻대로 행한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요구나 우리의 자신의 욕망의 소리에 맞추어 정신없이 살기 보다는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면 스트레스는 해소되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넘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