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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노예에 관한 성경적 관점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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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노예에 관한 성경적 관점

 

윌리엄 웹(William J. Webb)이라는 분은 구속사적인 발전(redemptive movement)’이라는 성경 해석 방법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실 때에 그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고, 이행할 만큼만 주셨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관한 계명은 유동적으로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 방향으로 변화 발전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속사적인 발전에 의한 해석 방법은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혼에 관해 율법학자들과 논쟁이 벌어졌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19:6)." 율법학자들이,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이혼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이의를 제기했을 때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에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여 준 것이지, 본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19:8).”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기 위해, 이혼할 때 이혼증서라도 써주라고 한 것이지, 이혼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속사적인 발전은 노예제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 주위 국가는 노예를 인간이 아니라 물건으로 보았습니다. 때려도 좋고, 심지어 죽여도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노예에게 폭력을 가하여 눈을 멀게 하거나 이를 부러뜨리면 노예에게 자유 신분을 허락하라고 하였습니다(21:26-27). 노예에 관해 신약에 와서는 더 큰 발전을 보입니다. 노예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받아주었습니다(1:16). 노예에 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무엇인가? 노예제도가 없어지고 신분에 의한 차별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3:28). 여성에 관해서도 이런 구속사적인 발전을 볼 수 있습니다. 고대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여성들이 좀 더 인격적인 대접을 받습니다. 여종을 돈을 주고 샀다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면 남에게 팔지 말고 웃돈을 얹어 여자 아버지에게 돌려보내야 한다든지(21:7-8), 이혼 할 때에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하는 것(24:1-3) 등이 예입니다.

 

신약으로 넘어오면 더 큰 발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성인 마리아가 남성들과 더불어 말씀을 배우는 것을 허락하셨고(10:39-42), 사도 바울은 아내가 남편의 성적인 욕구를 채울 의무가 있듯이, 남편도 아내에게 같은 의무가 있다고 가르칩니다(고전 7: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 관한 기록에서 아내인 브리스길라의 이름이 남편인 아굴라 이름 앞에 놓인 것을 보면, 아내가 남편보다 더 사역에 적극적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전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 최영기 목사 목회자칼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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