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정을 품고
일상회복의 첫걸음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1단계가 내일(11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 652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249일만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을 3단계로 추진하는데, 내일부터 시작되는 1단계 6주 동안에는 사적모임의 경우,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목장모임과 목장사역이 중요합니다. 조명연 집사님을 통해서 알아보니, 일상회복 1단계인 6주 동안은, 종교시설인 교회의 경우 대면 소모임(목장모임)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임은 접종완료자만 모이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교회 각 목장 식구들 중 많은 분들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대부분의 목원들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각 목장마다 목자목녀 중심으로 뜻을 모아서 적절한 때에 각 가정에서 대면으로 목장모임을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동안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의 위력을 절실히 경험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혼란과 충격과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당연히 이 바이러스는 교회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우리교회는 목장사역이 중요한데, 대면으로 모이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가정교회인 목장은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랑 공동체’인 동시에 ‘사명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분명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목장사역을 통해서 이것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임시적인 조치로 대부분의 목장이 줌을 이용해서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면 목장모임을 통해서 각 목장이 목장으로서의 사역을 잘 감당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시 집에서 음식을 준비할 생각을 하니, 조금은 부담이 될 줄로 압니다. 하지만 막상 음식을 준비해서 서로 나누며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와 사역을 감당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기쁨과 보람이 더 클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11월 초에 재개발 조합측과의 구체적이며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주를 준비해야 하며, 임시예배처소도 구해야 합니다. 또한 예배당 건축을 위한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대면 목장모임을 통해서 새롭게 그리고 힘차게 사역을 이루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더욱 더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기도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중보기도사역에 헌신한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다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기도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