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기대하는 것이다
벤저민 하디(Benjamin Hardy)쓴 “퓨처 셀프(Future Self)”라는 인기 있는 자기 계발서를 보면 한 흥미 있는 실험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실험의 연구자들이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을 맡은 교사들에게 해당 학년의 한 해 학업 성취도를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학년 초에 IQ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어떤 학생은 머리가 좋고 어떤 학생은 그렇지 않다는 정보를 교사들에게 슬며시 알려 주었습니다. 학년 말에 결과를 조사해보니, 예상대로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매우 좋아졌으며, 전반적인 학업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연구자들은 학년 초에 테스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교사의 기대가 학생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을 무작위로 선별해, 어떤 학생은 머리가 좋고 어떤 학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교사들은 머리가 좋은 학생들을 자기도 모르게 특별 대우했습니다. 그들은 머리 좋은 학생들에게 더 높은 기대를 했고, 이러한 기대는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의 성과와 결과는 흔히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기초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피그말리온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거는 기대가 낮다면, 당신의 성과는 그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반면에 사람들이 당신에게 높은 기대를 하면 당신의 성과는 그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심리학적으로 또는 학문적으로 접근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믿음’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은 기대하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주는 ‘기대’가 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을 살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내가 속한 목장을 통해서 이 땅에서 천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영원구원하여 제자삼는 복된 목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교회당 건축’을 통해서 성도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더욱 성숙하고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믿음이 주는 기대를 가지고 사랑하는 가족과 목원들과 성도들과 주위 사람들을 보도록 노력합시다. 다가오는 미래를 두려움과 걱정이 아니라 믿음이 주는 기대를 가지고 보는 훈련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