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다시 시작합시다!
다음 주 월요일(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됩니다. 2년 1개월만의 해제라고 합니다. 교회 등의 종교시설, 결혼식, 집회 등의 인원제한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교회당 내에서의 음식섭취도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는 가능해집니다. 좋은 방향으로 큰 변화가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목장모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각 가정에서 모이는 대면 목장모임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목장들이 줌(Zoom)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모임을 갖거나, 주일 예배 후 교회당에서 잠시 모이거나,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였을 때 처음에는 일시적인 모임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일시적인 편리함’에 우리가 익숙해 진 것도 사실입니다. 매주 우리 삶의 기쁨과 아픔이 드러나는 깊이 있는 나눔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면해서만 알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공감과 교감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다시 목장모임을 정상적으로 일으켜 세울 때가 되었습니다. 때가 되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인 목장은 사랑의 공동체인 동시에 사명의 공동체입니다. 각 목장의 사명을 다시금 생각하고, 매주 각 가정에 모여서 함께 음식을 나누고, 우리 삶의 나누며, 전도와 선교를 위해 애쓰는 목장이 될 때 우리 신앙생활에 활력과 기쁨과 보람이 넘칠 것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각 목장은 목자목녀 중심으로 기도하면서 대면 모임을 잘 준비합시다. 그리고 5월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각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도 그 기쁨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