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을 위한 기도
1974년에 하나님께서는 원로목사님을 통해서 이 지역 사회에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47년 동안 이곳에서 우리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성경적이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교회가 속한 화창지구 지역사회는 지금 지역 재개발이라는 큰 변화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이 재개발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아름다운 예배당을 세워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주일 우리는 건축위원장 집사님의 재개발 경과보고를 들었습니다. 재개발 과정은 모든 조합원들의 재산권과 관련되어 있기에 서로간의 이해충돌 문제로 참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동시에 세상 가운데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신앙의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든 일에 신중하고 지혜롭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나 교회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힘없이 비합리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무조건 손해를 보거나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것은 지혜로운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의 생명과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대처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도 재개발 과정에서 교회의 재산권과 관련된 부분에서 지혜롭고 신중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우리 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 과장되고 왜곡된 소문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소송을 통해서 법적으로 조합측과 다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화창지구 재개발의 향후 일정은, 조합원들의 이주, 철거, 착공 등이 남아 있습니다. 각 과정과 절차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는 재개발 과정을 통해서 우리 교회당이 잘 건축될 수 있도록 다음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교회와 조합측과의 보상금 협상이 원만하게 그리고 속히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 협상 과정에서 이완표 집사님과 건축위원회 집사님들에게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가 받을 보상금과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건축헌금을 통해서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예배당을 잘 건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문제와 갈등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