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일을 맞이하며 드리는 감사
구약 성경 시편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씀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시107:1). 이 감사는 우리를 향한 권면이자 명령인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해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교회의 47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제목을 몇 가지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우선 47년 전에 이 석수동에 노경호 원로목사님을 통해 교회를 세워주셔서 우리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택함을 받아 구원받은 것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자 놀라운 선물입니다.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의 은혜가 전해질 수 있도록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원로목사님 내외분과 사랑하는 집사님들,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고, 천국에 가면 하나님으로부터 칭찬과 상급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교회가 그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교회의 사명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합당하게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안양성서침례교회를 통해서 구원받고 침례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를 통해서 국내선교와 해외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우리교회가 국내 10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 파송했고, 지금까지 20명이 이상의 해외 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재정 후원하고 기도하며 동역할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를 통해서 평신도 사역자들이 세워지고, 각 가정교회인 목장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목장을 통해서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주님 안에서 한 몸으로서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목장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을 경험하고, VIP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기도를 통해서 앞으로 더해질 영혼들로 인해서 감사드립니다.
교회 건물이 낙후되어 새롭게 건축할 필요가 있었는데, 건축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성도님들의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게 하시고, 지역재개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교회당 건축이 이루어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보상금 협상과 여러 과정들이 남아 있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아름다운 건축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