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참고 기다리는 기도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4.09.15 06:46

참고 기다리는 기도

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참고 기다리는 기도

 

성경은 참고 기다림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신다. 다니엘은 3주 동안 기도응답을 기다렸다.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열흘을 기다렸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 산에 올라가 엿새를 대기한 후에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예수님도 기다리셨다. 그리스도가 베푸신 놀라운 기적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제자들은 즉시 그 소식을 세상에 퍼뜨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주님은 단호하게 말리셨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요2:4)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신다. 매사에 조급한 사람들은 그런 성품을 자꾸 간과하지만 예수님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셨다.
 
아담의 범죄에서 단절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관계회복 사이에 얼마나 긴 시간이 존재하는지 생각해보라. 아브라함이 자식을 기다리고, 이스라엘이 해방을 갈구하며, 예언자들이 메시아를 고대했던 유장한 세월이 그 기간에 포함되어 있다. 성경의 역사는 비틀비틀, 꼬불꼬불, 이리저리 지그재그로 돌아가는 이야기들로 점철되어 있다. 이야기는 속 터지는 속도로 힘들게, 힘들게 앞으로 전지해 나간다.

바로 지겨운 과정, 기다리는 행동 자체가 인내와 끈기, 신뢰, 온유, 긍휼 따위의 자질을 키워내는 자양분을 공급한다. 하나님이 세상에 역사하시는 흐름에 몸을 담고 있기만 하면 자연히 그런 성품들을 갖추게 된다. 구한 바를 얻었을 때보다 얻지 못할 때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 히브리서 11장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 본문에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던(히11:39)” 영웅들의 뼈아픈 사연들이 한가득 수록되어 있다. 그들의 좌절된 숙명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운명과 한데 얽혀 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도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히11:40) 때문이다. 믿음은 미래지향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요구한다.
- 필립 얀시, “기도”에서 인용 -

?

  1. No Image 16Nov
    by 손의진
    2024/11/16 by 손의진
    Views 18 

    싱글목장 재편성합니다

  2. No Image 09Nov
    by 손의진
    2024/11/09 by 손의진
    Views 23 

    가족으로 품는 사회봉사

  3. No Image 02Nov
    by 손의진
    2024/11/02 by 손의진
    Views 39 

    착공예배 드립니다

  4. No Image 27Oct
    by 손의진
    2024/10/27 by 손의진
    Views 43 

    한국교회의 쇠락 이유

  5. No Image 20Oct
    by 손의진
    2024/10/20 by 손의진
    Views 37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모임

  6. No Image 05Oct
    by 손의진
    2024/10/05 by 손의진
    Views 32 

    성령의 인격

  7. No Image 28Sep
    by 손의진
    2024/09/28 by 손의진
    Views 81 

    목자들이 목회자처럼 느껴진 이유

  8. No Image 21Sep
    by 손의진
    2024/09/21 by 손의진
    Views 72 

    죽음의 강을 건너 천성으로

  9. No Image 15Sep
    by 손의진
    2024/09/15 by 손의진
    Views 47 

    참고 기다리는 기도

  10. No Image 07Sep
    by 손의진
    2024/09/07 by 손의진
    Views 38 

    목회와 목장이 잘 되려면

  11. No Image 31Aug
    by 손의진
    2024/08/31 by 손의진
    Views 72 

    저출생 해결책은 교회?

  12. No Image 25Aug
    by 손의진
    2024/08/25 by 손의진
    Views 68 

    부모 없는 MZ 세대

  13. No Image 17Aug
    by 손의진
    2024/08/17 by 손의진
    Views 198 

    ‘경건의 삶’ 소개

  14. No Image 10Aug
    by 손의진
    2024/08/10 by 손의진
    Views 191 

    상처는 안고 사는 것

  15. No Image 03Aug
    by 손의진
    2024/08/03 by 손의진
    Views 287 

    파괴를 가져오는 이상주의자

  16. No Image 27Jul
    by 손의진
    2024/07/27 by 손의진
    Views 92 

    이슬람 세계관

  17. No Image 20Jul
    by 손의진
    2024/07/20 by 손의진
    Views 224 

    침례받는 분들에게

  18. No Image 29Jun
    by 손의진
    2024/06/29 by 손의진
    Views 88 

    현대인의 세 가지 오해  

  19. No Image 24Jun
    by 손의진
    2024/06/24 by 손의진
    Views 331 

    식탁과 잔치

  20. No Image 20Jun
    by 손의진
    2024/06/20 by 손의진
    Views 74 

    50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