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삶 간증문>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목장 조재익 목자입니다.
목사님께서 모든 목자, 목녀, 목부님들은 확신의삶을 공부해야 한다고 하실때 솔직히 큰 부담감은 없었으나 언제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목녀와 얘기하는 중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1등으로 시작하자고 하여 1기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7주간의 짧은 과정을 통하여 목자가 목원들에게 어떻게 영적으로 성장하고 믿음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세우는 기초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인 ‘경건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볼 때 학창시절에는 경건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하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갈수록 경건의 시간은 회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다음에로 분류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세워나가는 일에 소홀한 것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습관 첫 번째는 ‘경건의 시간’ 갖기인 것은 그만큼 모든 영적생활의 기초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안에서 한몸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성장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가, 있지 않은가의 여부에 달려 있으며,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니니 가족의 관계성으로 모여야 한다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모습은 가족의 모임보다는 조직적이며 사교적이며, 일중심적인 모임의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가진 형제자매를 붙들어 주고, 세워주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를 주는 내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족이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임을 명심하고 교회 지체들을 위해, 사랑, 섬김, 기도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속성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통하여 나의 옛모습들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자주 오해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으면, 옛 속성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옛 속성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옛 성품들이 우리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승리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할 때 이길 수 있는 것이며 그러기에 예수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숭리는 보장된 승리다라는 것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제 자신도 아직까지 옛 모습들이, 옛 성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때는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고 분노가 쌓여 아침에 세수하면서 거울을 볼 때 마다 욕이 저절로 나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목녀가 목장모임때 고백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찬송가를 틀어놓거나 가끔은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기를 정말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삶이란 내가 무엇을 열심히 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내 삶을 지배하여 그분의 인품이 나타나는 삶이며 결국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가끔 저는 운전을 하면서 정말 성령의 열매를 모두 내팽겨처 버릴 때가 있습니다. 과속과 끼어들지 못하게 하거나 법규를 위반하거나 칼치기하는 차량을 추격하는 것들입니다...입술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도 세상사람들과 구분할 수 없이 운전하는 모습에 목녀는 자주 저를 말리곤 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결국 한 사람의 참된 신앙의 현주소는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나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확신의 삶을 하면서 목원을 가르치는 것을 내용으로 배우는 것이지만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할 모습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저도 목원들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나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고 주인될 때 가능하겠지요. 저와 우리 인도네시아 목장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7주간 확신의 삶을 인도해 주신 목사님과, 맛있는 간식으로 섬겨주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기도와 나눔으로 열심히 달려오신 확신의삶 1기 동기생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이상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