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확신의 삶을 마치고!
2022. 11. 6. 박종천 집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된 확신의 삶, 7주 과정을 주님 은혜와 목사님의 인도로 잘 마쳤습니다. 첫 시간에 많은 숙제와 암송구절이 있는 것을 보고, 사실 많이 놀랐고 부담도 되었습니다만 한주 한주 지나면서 곧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목자와 목녀 대상이기에 더 열심히 배워서 목장사역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저 자신의 영적 성장 및 성숙이 우선이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목장 사역은 제힘으로 하는 게 아니고 주님의 은혜와 가르침으로 서로 삶을 나누고 주님 안에서 앞으로 어떻게 삶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데 초미의 관심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삶 공부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관심이 많으시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날마다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경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기도는 어떻게 하는가, 등등. 우리가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다시 한번 짚어가며 말씀을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분과 아주 가까이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특히 다섯 손가락, 비유는 매우 신선하고 저에겐 다소 충격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손바닥에 – “내재하시는 그리스도,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 시작해서 첫 번째 손가락부터 맨 나중 다섯 번째 손가락까지 다 용도별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첫 번째 손가락은 – “한 몸, 그것의 생명과 섬김” 등. 그래서 삶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다섯 손가락 원리부터 말하고 또 성경요절을 암송했는데 - 때론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웃으며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다섯 손가락 원리가 궁금하신가요? 그럼 직접 삶공부에 오셔서 경험하기를 저는 강하게 추천합니다.
삶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겁니다만, 열심히 공부는 하지만 끝나고 나면 언제 공부를 했나, 하고 금방 잊을 때 가끔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공부한 내용을 좀더 실제적인 삶에서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목장 모임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고 더 기도해주고 어떤 이야기라도 공감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게 공감 능력이 없다고 아내가 가끔 말합니다만.
연합예배 가운데도 언제나 예배마치면 바로 집으로 가기 바빴는데 - 화장실의 휴지통 한번 제대로 비웠나 생각하니 얼마나 부끄럽고 민망한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머리만 커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반성도 하게 된 7주 였습니다.
끝으로 이번 1기에 함께 해주신 양금주 목부님 내외, 조재익 목자 부부 그리고 간식으로 섬겨주셨던 사모님과 영적 양식을 매주 충만하게 공급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암송요절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 마음을 사로 잡았던 시119편 11절 말씀을 전하며 이만 맺습니다.
“내가 주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속에 깊이 간직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