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죽음과 임종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2.11.05 14:01

죽음과 임종

조회 수 18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죽음과 임종

 

  • 최영기 목사(전 가정교회사역원장) 목회자코너 인용(2009.8.) -

Elisabeth Kübler-Ross 라는 의사가 쓴 "On Death and Dying(죽음과 임종)"이라는,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책이 196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사람이 임종을 맞을 때 다섯 단계를 지난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가 부인(denial)의 단계입니다.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죽다니, 말이 안 돼!”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로의 말을 해도 좋아요.”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합니다. 이때에는 어떤 위로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두 번째가 분노(anger)의 단계입니다. 죽는다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분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이런 환경에 처하게 된 탓을 환경과 이웃에게 돌립니다. 하나님에게 책임을 돌리며 원망하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하거나 행복한 사람을 부러워하며 시샘합니다. 이 단계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가 협상(bargaining)의 단계입니다. 기도가 변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대학교 갈 때까지만 살려주세요.” “몇 년 만 더 살게 해주시면 가진 재산을 흩어서 좋은 일에 쓰겠습니다.” 생명 연장을 위해 하나님과 흥정하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가 우울증(depression)의 단계입니다. 죽음의 불가피성을 수용하면서 이웃을 기피하기 시작합니다. 대화도 안 나누려 하고 사람도 안 만나려고 합니다. 홀로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젖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무리하게 기분을 북돋아주려고 한다든지, 즐겁게 해주려하지 말고, 같이 있어주고 옆에서 지켜보며 스스로 이 단계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해 주어야합니다. 다섯 번째가 수용(acceptance)의 단계입니다. 죽음 맞을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정신적인 갈등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럴 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임종을 맞이할 때뿐만이 아니고 중병에 걸렸거나, 이혼을 당했거나, 사업에 실패했거나, 직장을 잃었거나 큰 상실을 맛보았을 때에도 비슷한 모양으로 거칩니다. 그러나 다섯 번째 단계가 임종 시와 다릅니다. 이 단계가 삶의 종말이 아니고 시작이 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수용하고 마음의 평정을 얻으면서 새로운 삶을 계획하게 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에 격려와 더불어, 구체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죽음과 임종 손의진 2022.11.05 180
76 구원파 이단 손의진 2022.10.29 261
75 협상하는 법 손의진 2022.10.22 163
74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에 대하여 손의진 2022.10.15 261
73 신천지 집단 손의진 2022.10.08 210
72 천국을 소망하는 삶   손의진 2022.10.01 234
71 전도의 분업화 손의진 2022.09.25 352
70 인생역전 손의진 2022.09.17 264
69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손의진 2022.09.10 238
68 셀 교회와 가정 교회의 차이 손의진 2022.09.03 201
67 동성애를 보는 성경적인 관점 손의진 2022.08.27 149
66 여성과 노예에 관한 성경적 관점 손의진 2022.08.21 344
65 주님이 꿈꾸셨던 가족 공동체 손의진 2022.08.13 155
64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손의진 2022.08.06 182
63 행복한 인생 나그네길 손의진 2022.07.30 194
62 그리스도인과 기쁨   손의진 2022.07.23 215
61 선교 중심의 교회   손의진 2022.07.16 275
60 성경을 먹으라!   1 손의진 2022.07.09 311
59 평세 참석합시다! 손의진 2022.06.25 312
58 교회의 존재 목적 손의진 2022.06.18 2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