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의 삶 공부를 재밌게 빠짐없이 무사히 마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장식구들과 다같이 성경을 몇 번 완독 하기는 했지만 깊이 묵상하면서 읽기보다는 일정 맞추기에 급급 했던거 같습니다. 성경이 역사적 순서대로 쓰여 진 게 아니라서 그랬는지 읽다보면, 특히 제가 역사에 약한편이라 어느 순간 내용이 뒤죽 박죽 되면서 은혜가 되기보다는, 의문과 두통으로 답답해지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족보나 성막 부분은 거의 눈으로 훝어 내려가지 않으면 몸이 뒤틀려서 빨리 패스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말씀의 삶공부는 정말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 이 기록된 그냥 베스트셀러 “책”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했던 족보가 예수님의 계보임을 알고 나서 읽어보니 그 이름들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하게 보였고 낳고 낳고가 반복되어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대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을 역사적 순서대로 시대적 특징과 사건의 깊이 있는 내용들을 사모님의 열정 있는 강의로 듣고, 성경도 함께 읽어 가면서 공부를 했더니, 그동안은 말씀을 보아도 그저 한 사건사건 나무만 보였는데, 성경의 전체적인 하나님 말씀의 숲을 볼수 있게 되니,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묵상하며 읽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의 삶을 앞으로 2번 정도 더 수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저는 “거룩”이라는 단어를 조금 불편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웬지 바리새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 초신자들이 보았을 때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VIP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잘못된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말씀이 들려집니다. 내가 거울앞에 섰을 때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예수님의 모습으로 보여 지도록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모습은 종종 비교,시기,질투,나태,욕심등으로 일그러진 악마의 모습일때가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더 깨어져서 거룩해 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몇 달전 사소한 일로 친구와 다툼이 있었는데 먼저 손내밀라는 마음을 주셨지만 바로 하지 못하고 조금은 망설이다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친구가 흔쾌히 받아 주어서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갱년기 이후로 봄에 새싹이 움트듯 우울감이 고개를 내밀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부기간동안에는 말씀도 재미있고 분량도 많이 읽어야 하다보니 우울할 틈이 없었습니다. 우울하거나 힘든일이 있을 때, 그 이외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사람을 의지하려고 했던 것을 이시간 회개합니다.
이제 저의 삶에는 하나님 한분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번 삶공부를 통해 이제야 하나님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동안은 머리로만 알았다면 이제는 가슴으로 그사랑을 느낍니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위하여 독생자 아들을 보내주시고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으나 부활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세상 끝날까지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 붙잡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아직 말씀의 삶을 수강하지 않으신 분들과 지금 삶이 힘들게 느껴지시는 분들께 말씀의 삶공부를 적극 권유드립니다. 13주 동안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를 섬기며 사랑으로 함께 공부했던 6기생 분들께도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