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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과 소금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3.05.27 14:56

세상의 빛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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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과 소금

 

지난주 저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교역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컨퍼런스에 가면 삶공부 하나를 선택해서 배우게 되는데 저는 일터의삶을 배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터의삶의 핵심은 직장이나 사업의 일은 세상적이며 속된 일이고, 교회 사역과 봉사의 일은 거룩한 것이라는 이원론은 잘못된 것이며 우리는 교회에서나 사회에 나가서나 일관성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착한 행실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우리 각자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나 또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특히 우리가 직장생활 가운데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전도하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매력적인 그리스도인, 그리고 일관성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믿음이 좋고 깊은 신앙을 가진 것 같지만 가정과 직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면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주게 됩니다. 특히 직장생활 가운데 비신자들은 우리의 이중성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잘 몰라도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인데, 막상 돈이나 이익이 걸린 문제에 부딪히면 그리스도인들도 이기심을 드러내고 자신의 권리를 다 행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를 믿는 삶과 믿지 않는 삶의 차이를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라는 분에 대해 매력을 느낄 수 없고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는 착한 행실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착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희생이 요구되거나 손해를 보게 되면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상황에서 희생과 손해를 감수할 때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은 다르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이런 삶이 가능하게 하도록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기독교 신앙이 궁금해집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즉 비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핵심은 희생과 손해입니다. 인생을 악착같이 살아도 될까 말까 한데, 희생과 손해를 감수하는 것은 두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살면,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6:33). 이러한 분명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희생과 손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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