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며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모두들 정신없고 당황스러운 시간들을 보낸 것 같습니다. 2021년 올 한해도 벌서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일반 회사나 단체들은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을 결산합니다. 매출이 얼마나 증가되었는지, 순이익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등등...그렇다면 우리 교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어떤 성취를 했을까요? 우리들은 어떤 열매를 맺었습니까? 저 자신부터 주님 앞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서 15장에서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서 내 제자가 되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요 1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은 후 그냥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바라시고 기대하십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이며 우리는 가지이기 때문에(요 15:5) 우리는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을 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다른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가지’로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으려는 노력, 이것이 열매 맺는 비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분이 원하시고 기대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언과도 같은 말씀과 명령은 바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이 사명과 관련하여 열매를 거의 맺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그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 등 다시 나빠지는 코로나 상황, 그리고 지역사회 재개발과 교회당 건축이라는 중요한 일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러한 여러 상황과 어려움들이 핑계 거리가 되지 않고 우리 안양성서침례교회는 교회의 존재 목적을 늘 명심하며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각 목장을 통한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자들, 그리고 침례 받는 자들이 늘어나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는 일이 매달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