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그리스도인과 제사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1.09.18 14:56

그리스도인과 제사

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스도인과 제사

 

설날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많은 한국인들이 제사를 지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제사를 지내도 될까요? 제사 음식을 먹어도 될까요? 고린도전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에 대한 답을 주십니다. 고린도전서가 기록될 당시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은 우리와 비슷한 제사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도시의 수호신은 아프로디테라는 여신이었습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이 여신을 숭배하기 위해 성전에 갈 때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지내고 그 고기의 일부는 제사 목적으로 바치고 나머지는 성전 제사장들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먹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먹는 친교의 성격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성전에서 제사 드리고 남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에 관한 갈등과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린도교회의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세상의 신은 다 만들어낸 것이고 하나님만이 오직 참 신이기 때문에, 아프로디테라는 여신은 그저 우상에 불과하다. 그리고 음식이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사 음식을 자유롭게 먹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습니다. 믿음이 약한 자들은 일생을 우상 여신을 섬기다가 갑자기 자신이 믿어왔던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믿음이 강한 자들은 제사 음식 먹는 것을 절제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자유가 다른 연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왜 제사를 지내면 안 될까요? 한국인들은 제사를 조상신에게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020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방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귀신과 친교를 가지는 사람이 되는 것을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제사를 조상신에게 드리는데, 제사를 조상신이 아니라 악한 영이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제사를 드리지 않고,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추도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 믿기 때문에 제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갑자기 가족과 친척들에게 선포하게 되면, 비난 받을 수도 있고 욕을 얻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때때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태도는 항상 겸손하고 온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것 외에 다른 모든 영역에서는 가족과 친척에게 베풀고 풍성하게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1. No Image 25Dec
    by 손의진
    2021/12/25 by 손의진
    Views 294 

    선교사를 후원하는 목장

  2. No Image 19Dec
    by 손의진
    2021/12/19 by 손의진
    Views 201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3. No Image 11Dec
    by 손의진
    2021/12/11 by 손의진
    Views 262 

    용서하는 법

  4. No Image 04Dec
    by 손의진
    2021/12/04 by 손의진
    Views 280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며

  5. No Image 28Nov
    by 손의진
    2021/11/28 by 손의진
    Views 321 

    감사의 유익

  6. No Image 20Nov
    by 손의진
    2021/11/20 by 손의진
    Views 284 

    가정교회 사명선언문

  7. No Image 06Nov
    by 손의진
    2021/11/06 by 손의진
    Views 357 

    재개발과 교회당 건축을 위한 기도

  8. No Image 30Oct
    by 손의진
    2021/10/30 by 손의진
    Views 197 

    다시 열정을 품고

  9. No Image 23Oct
    by 손의진
    2021/10/23 by 손의진
    Views 322 

    재개발과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기도합시다

  10. No Image 17Oct
    by 손의진
    2021/10/17 by 손의진
    Views 307 

    여섯 마디 중요한 말

  11. No Image 09Oct
    by 손의진
    2021/10/09 by 손의진
    Views 325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12.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

  13. No Image 25Sep
    by 손의진
    2021/09/25 by 손의진
    Views 282 

    약한 자를 사용하신다

  14. No Image 18Sep
    by 손의진
    2021/09/18 by 손의진
    Views 286 

    그리스도인과 제사

  15. No Image 11Sep
    by 손의진
    2021/09/11 by 손의진
    Views 266 

    사람 낚는 어부

  16. No Image 04Sep
    by 손의진
    2021/09/04 by 손의진
    Views 245 

    더욱 모이기를 힘쓰는 공동체  

  17. No Image 28Aug
    by 손의진
    2021/08/28 by 손의진
    Views 197 

    4차 펜데믹, 잘못된 기대와 과장된 우려

  18. No Image 21Aug
    by 손의진
    2021/08/21 by 손의진
    Views 198 

    재개발 현황

  19. No Image 14Aug
    by 손의진
    2021/08/14 by 손의진
    Views 198 

    본질과 기본으로 돌아가기

  20. No Image 10Jul
    by 손의진
    2021/07/10 by 손의진
    Views 243 

    패트릭 사모님 근황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