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관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종교는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많은 노동 인력과 자본과 유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우리는 선교적 차원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슬람’은 ‘복종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의 유일신인 알라와 최고의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마호메트)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을 ‘무슬림’이라고 합니다. 이슬람은 단지 종교가 아니라 삶 전체를 완전하게 지배하는 세계관입니다.

 

이슬람 세계관을 형성하는 다섯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1) 신은 오직 한 분뿐이다(일신론). (2) 무함마드는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의 뒤를 잇는 최고의 마지막 선지자이다. (3) 신은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를 창조하셨다. (4) 코란은 신의 온전한 최후의 계시이다. (5) 각 사람을 천국 혹은 지옥으로 보낼 최후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무슬림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행동 강령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은 알라뿐이며 무함마드는 그의 선지자이다’라는 신앙고백을 반복해야 합니다. 하루에 다섯 번 정해진 시간에 메카를 향해 기도해야 합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에게 수입의 2.5%를 자선해야 합니다. 능력이 되는 사람은 순례 여행을 해야 합니다. ‘성스러운 전쟁(지하드)’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들의 신앙과 교리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우선 이슬람의 신 알라와 인간은 주인과 종의 관계로 규정됩니다. 알라는 자신의 형상에 따라 인간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자기 뜻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합니다. 무슬림에게는 창조주이며 심판자인 알라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는 종의 정체성만이 있을 뿐입니다. 기독교와 달리 알라를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이슬람은 아담의 원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알라에게 처벌받음으로써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무슬림 개개인은 무함마드를 최고의 선지자로, 메카를 그 수도로 하는 집단적 믿음에 도덕적, 지적, 영적, 사회적, 정치적, 법적으로 완전히 소속되어야 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무함마드를 통해 계시한 알라의 법을 준수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완벽하게 순종하지 못하고, 더 많은 선행을 베풀지 못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대한 선지자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십자가에의 대속과 죽음에서의 부활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즉 이슬람에서는 복음이 없습니다. 또 인간의 원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십자가에서의 대속을 필요로 하지 않고, 타인의 죄를 대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무슬림 개개인은 오직 알라가 무함마드를 통해 제시한 법 안에서 알라의 뜻에 순종하면서, 악행보다 선행을 더 많이 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결국, 자신의 노력으로 구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자력 종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