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면 달라진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함을 알지만 자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제니스 캐플런(Janice Kaplan)이라는 작가는 비록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쓴 책은 아니지만 자신의 저서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에서 감사에 대한 좋은 통찰력을 줍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마음에 새겨볼 만한 몇 가지 인용 글을 나눕니다.
◈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데 중요한 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반응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인간은 일어난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 미국의 심리학회 회장, 셀리그먼, “우리 삶의 웰빙을 증진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치료한다고 해서 긍정적인 감정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치료함으로써 우울증, 불안, 분노에서는 벗어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삶에 대한 만족감은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감사는 그 일을 해낸다.“
◈ 코넬대 교수, 톰 길로비치, “물건 소유가 결코 우리의 생각처럼 그렇게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건보다는 경험에서 오는 즐거움이 더 지속적이다. 우리가 물건을 더 축적할수록 더 갖고 싶다는 기대감만 커지며 처음보다 더 행복하지 않다.”
◈ 영화배우, 맷 데이먼,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상황 역시 적어도 행운(감사)의 일부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이 잘 풀릴 때 그저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약 7억 6천만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수도꼭지를 트는 데 익숙해진 터라 우물에서 물을 긷기 위해 머나 먼 길을 걸어야 한다는 현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감사 심리 전문가, 에몬스 로버트, “의식적으로 감사하는 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목표의식과 성취욕이 생긴다. 간단한 실험 참여자들에게 10주 동안 달성하고 싶은 것 6가지를 적고, 일부 사람들에게 매일 감사 일기를 쓰게 했는데 감사하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각자의 목표에서 20퍼센트 더 진전을 보였다.”
◈ 통합의료 분야의 전문가, 마크 리포니스, “건강과 관련된 많은 미스터리는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의학계의 가장 큰 발견은 염증이 심장병, 암, 당뇨, 알츠하이머, 뇌졸중 등과 같은 현대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염증은 면역체계의 스트레스 반응이다. 백혈구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을 해결하려고 나설 때 염증이 형성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면역체계가 감정에 반응한다는 사실이다. 걱정,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은 백혈구에 순찰을 나가도록 지시한다. 그러면 백혈구는 특별한 공격 대상이 없어도 위험한 염증의 흔적들을 남겨놓는다. 감사를 느끼면 이와 상반된 효과가 나타나 면역체계가 통제력을 잃고 가동되는 것을 막아준다.”
◈ 코넬대학교 교수, 브라이언 완싱크, “감사할 때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을 확률이 77퍼센트 더 커진다. 기분이 나쁘면 지금 당장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뭔가를 원하게 된다. 반면 기분이 좋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상태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전략) -- 인간은 일어난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어느 시대든 문제는 늘 있었고 - 저희에게도 많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 에 따라 감사할 수도 괴로울 수도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