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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원에 대한 감각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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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원에 대한 감각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일부만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 전체를 믿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믿는다면 당연히 천국과 지옥도 믿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믿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포함해서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관찰해 보면, 마치 영원한 삶이 없는 것처럼, 혹은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삶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인터넷 뉴스나 신문에 몰두하고 성경을 등한시 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 보다는 단기적인 것에 관심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행에 맞는 옷, 국내나 해외의 매력적인 여행지, 외모를 가꾸기 위한 여러 노력들, 스포츠 스타와 경기의 결과, 갖고 싶은 자동차,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신기술, 더 넓고 좋은 집을 사는 것과 꾸미는 것 등에 골몰합니다. 이러한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하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위와 같은 것들이 죄를 짓는 것이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원을 인식하지 못하면, 우리는 사소한 일에 전문가가 되고 중요한 것에는 왕초보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의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죽음 이후의 삶은 어떠한지 등 성경이 말씀하는 바가 우리 삶과 생각을 지배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소하고 순간적인 것에는 일류가 되고, 중대한 것에는 삼류가 됩니다. 우리 인생은 들의 풀과 같아서 아침에 자라나서 오후에는 시들어버린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40:6-8).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하셨습니다(4:14).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작가인 랜디 알콘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친구인 레오나 브라이언트를 찾아갔습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내게 일어난 가장 놀라운 변화는, 모든 물질적인 것에 대한 대화에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거야. 나는 소유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고, 대신 항상 그리스도와 사람에 대해서만 관심이 생겨. 그리고 매일 내가 살아 있다는 것과 곧 죽게 될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깨닫게 되었지. 이것이 내 삶에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었는지!” 구약 성경 시편을 보면, 다윗도 짧은 인생에서 하나님의 시각을 갖기 원했던 마음이 드러납니다. "주님 알려 주십시오. 내 인생의 끝이 언제입니까?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 나의 일생이 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한 뼘 길이밖에 안 되는 날을 주셨으니, 내 일생이 주님 앞에서는 없는 것이나 같습니다. 진실로 모든 것은 헛되고, 인생의 전성기조차도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걸어다닌다고는 하지만, 그 한평생이 실로 한오라기 그림자일 뿐, 재산을 늘리는 일조차도 다 허사입니다. 장차 그것을 거두어들일 사람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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