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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에 믿음을, 믿음에 성숙을! - 김 봉 순 목녀 - 나눔터 - 안양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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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신에 믿음을, 믿음에 성숙을!

                                                                                        제1. 확신의 삶을 마치고(22.11.20). 김봉순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태국목장의 김봉순목녀입니다. 앞에서 이미 몇몇 성도분들의 간증이 있었기에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그분들과 함께 시작한 7주 과정, 1기 확신의 삶을 주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암송이나 숙제의 범위와 깊이가 만만치 않아서 많은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저는, 처음 시도하는 일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감과 함께 실험정신이 잘 발동되는 편이고 또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젤 먼저 하면서 즐기자, 란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결론은 너무 귀하디 귀한 공부라 성도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제게 있습니다.

 

  메인 교재가 매일 영적 성장 가이드북인데요, 영적 성장의 원리를 단계적으로 제시한 책으로,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한 다섯 손가락 비유는 매우 독특했습니다. 한눈에 다 들여다볼 수 있어 아주 좋은 교재라고 생각되며 저자 (랄프 네이버, 목사)의 많은 기도가 이 텍스트에 농축되었다는 느낌도 따라서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깊이 생각하고 또 오랜 시간 묵상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구절들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무튼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또한, 저자는 경건의 시간을 철저하게 갖되 습관처럼 그리고 정해진 시간, 장소등에 대한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언급이 있었는데요.

  그중 주님께 기도로 아뢰고 조용히 당신에게 즉 내게 주시는 말씀을 기다리라, 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저는 주님께 많이 민망함을 느꼈는데요. 왜냐하면 게으름과 바쁨을 핑계로 항상 제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주님께 말씀드리고 바로, 아멘! 으로 기도를 끝낼 때가 왕왕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주님의 그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겸손한 자세를 다시 확립해야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경 암송도 여럿 나오는데, 저희는 새 번역 성경인지라 기존의 습관에서 못 벗어나 토씨 같은 경우 가끔 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성경을 대하신다는 양금주목부님 경우 암송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물론 우리 1기 중 젤 모범생이기도 했구요.

 

  삶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사실 어느 공부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만, 교재가 아무리 훌륭하고 또 목사님의 가르침이 분명하시다해도 우리의 영적 성장이나 인격적인 변화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는 회의감도 사실 많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

  마태복음 28:18~20에 보면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아무 개념없이 살 때는 제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았는지 잘 모르고 지낼 때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거절당할까 봐 미리 겁부터 내며 전도도 제대로 못하고 쭈볏거렸던 경우도 가끔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삶공부를 통해 아, 나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은 자지? 그리고 그분께서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했잖아? 라며 저의 정체성을 다시 깨닫고 자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제가 말씀드리는 핵심은, 어쩌다 하는 삶공부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없다 하더라도, 물론 예외도 있겠지요 - 적어도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는 거죠. 삶공부가!

  거울을 보며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확인하듯 지금 나의 믿음 생활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방향으로 제대로 잘 가고 있는지 아닌지 등.  그래서 그분께 다시 힘을 얻고 오뚝이처럼 반복적으로 일어서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됨을 혹은 자녀임을 인식하는 그런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서 믿음 생활에 있어 삶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런 어마어마한 삶공부를 했음에도 나는 왜 온갖 세상 걱정에 휩싸인 나약한 그리스도인에 불과하지, 하는 그런 자괴감에 빠질 때도 가끔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훈련했으니 오늘날 이 정도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특한 생각도 물론 들구요.

 

  하는 짓은 허당이면서 자칫 머리만 커지지 않나, 하는 우려도 들지만, 상대야 어찌하든 바로 저 자신의 변화와 성숙이 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목장 사역과 더불어 목장원들을 섬기는 문제들은 어떻게 하는지 —.

  이 삶공부 자체가 첫째는 목자& 목녀들 대상이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목장사역을 잘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또 어떤 지혜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솔직히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 저에게 좀 가르쳐 주십시오.

  변화는커녕, 본인의 마음은 절대 열지 않고 같은 얘기 몇 년 동안 되풀이하는 경우 언제까지 인내하며 들어 줘야 하는지 등. 그런 점에서 저 역시 주님께 부끄럽고 슬펐으며 많이 죄송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는, 제가 살아있는 한 그분과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또 그분을 따라가야 할 길이 아직 남아있기에 넘어지고 실수하더라도 계속 전진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나아가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단 하나라도 쓰임 받기를 늘 기도합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사나 죽으나, 먹든지 마시든지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시기적절한 때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 주신 주님과, 같이 참여해서 7주 동안 서로 웃고 울고 기도하며 공부했던 몇몇 목자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아가 매 주일 영의 양식으로 저희들 영과 혼을 채워주셨던 목사님과 맛있는 간식으로 섬겨주셨던 사모님께 고마움을 표하며 이만 간증을 마치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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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록 2022.12.03 15:02
    삶공부를 하면서 늘 깊은 묵상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시는 모습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7주 동안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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