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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모입시다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1.06.12 11:17

힘써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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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모입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부터 우리를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를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에 산다 하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아주는 공동체에 속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교회는 구원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시대와 상황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교회의 공동체성을 잘 유지하고 회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디자인하신 교회의 본질인 공동체성, 즉 함께하고 모이는 것을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10:25). 성경이 말하는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나의 유익만을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악의 범죄는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다. 그것이 인간됨의 본질이다.” 우리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나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죄악된 본성을 거슬러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고 적용하는 자들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을 섬기고 그들이 성공하도록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영적으로 어린 아이일 때는 나의 대부분의 기도는 나와 나의 가족의 유익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서 성숙해 가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보기도를 하게 됩니다. 중보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은 그만큼 많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이미 천만 명 이상이 접종을 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대면 목장모임이 곧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물론 그동안 비대면의 제한된 환경에서도 우리는 각 목장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대면 목장모임과 연합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주는 사랑을 경험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주님 안에서 우리 삶을 진솔하게 나누고 형제자매들을 통해 정기적으로 격려하고 격려 받을 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영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날이 더욱 가까워지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공동체의 귀중함을 알고 사모하며 모이기를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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