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을 위한 믿음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영적인 어린아이 단계에서 영적 성장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영적 성장이라는 목적을 이루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진리에 따라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는 견고한 믿음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것들과 우리를 연결시켜 줍니다. 믿음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만질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실제적인 어떤 것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입니다. 믿음은 영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아프리카산 영양은 한 번에 높이 3미터, 넓이 10미터로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양은 약 1미터 높이의 우리에 가두어둘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양은 그 우리를 부수고 도망칠 수 있을 만큼 높이 뛰어오르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착지할 곳을 볼 수 없으면 뛰어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영양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쉽게 가두어 둘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것을 보는 데에는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아니합니다.”(고후5:7)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롬8:24-25)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를 통해 표현되는 것을 더 많이 보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보는 것 그 이상까지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할 때 우리는 우리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한다면 우리는 하찮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실제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을 더 잘 알면 알수록 우리 믿음은 그만큼 더 실제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우리 삶 속에서 더 많은 성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