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식탁의 중요성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3.07.01 14:40

식탁의 중요성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식탁의 중요성

 

코로나(Covid-19)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변화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공동체성이 약해지고 개인주의 성향이 더 뚜렷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교회에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장처럼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하는 것입니다.

 

목장은 가족공동체입니다. 성경을 보면 가족공동체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이 함께 먹는 것입니다. 복음은 식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마 성경에서 먹는 이야기를 빼면 성경 두께가 많이 얇아질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한 잔치로 묘사하고 있고,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식탁은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주로 잔치 자리나 식탁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잔치를 좋아하신 예수님은 초청의 자리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을 비난하고 적대시했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의 친구이며 심지어 먹는 것을 탐하는 자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에게 식탁은 단지 음식을 먹어서 배고픔을 채우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자리,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도 제자들에게 생선을 구워서 먹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식탁은 신앙생활의 중심에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음식을 먹고 떡을 떼었습니다. 식탁 교제가 중요했기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을 뽑을 때도 손님 대접을 잘하는 사람을 뽑도록 했습니다(딤전 3:2). 목장이 진정한 가족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같이 밥을 먹어야 합니다. 밥을 식당에서 사주는 것보다 집에서 밥상에 둘러앉아 먹을 때에 서로 간의 거리감이 좁아집니다. 깊은 사귐과 나눔은 밥상 앞에서 이루어집니다. 신약교회에서는 그렇게 천국 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한 식탁에서 있는 자와 없는 자, 히브리인과 헬라인, 주인과 상전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3:28). 목장 모임이 집에서 이루어지고 반드시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1. 전도의 분업화

    Date2023.08.19 By손의진 Views230
    Read More
  2. VIP와 함께하는 말씀 잔치

    Date2023.08.12 By손의진 Views180
    Read More
  3. 어떻게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지는가?

    Date2023.08.05 By손의진 Views243
    Read More
  4. 영향을 받을 것 같으면 가지 말고

    Date2023.07.29 By손의진 Views127
    Read More
  5. 통합 차별 금지법에 반대하는 이유

    Date2023.07.22 By손의진 Views271
    Read More
  6. 비밀을 지킵시다

    Date2023.07.16 By손의진 Views164
    Read More
  7. 식탁의 중요성

    Date2023.07.01 By손의진 Views180
    Read More
  8. 격려의 사역

    Date2023.06.24 By손의진 Views263
    Read More
  9. 마흔아홉 번째 교회 생일을 맞이하며

    Date2023.06.17 By손의진 Views243
    Read More
  10. 평신도와 성직자

    Date2023.06.11 By손의진 Views204
    Read More
  11. 바람과 체험

    Date2023.06.04 By손의진 Views150
    Read More
  12. 평행선을 달리는 부부관계  

    Date2023.05.27 By손의진 Views191
    Read More
  13. 세상의 빛과 소금  

    Date2023.05.27 By손의진 Views255
    Read More
  14. 행복은 쟁취하는 것

    Date2023.05.13 By손의진 Views297
    Read More
  15. 목자로 섬겨 주세요

    Date2023.05.06 By손의진 Views266
    Read More
  16. 주님의 참 제자가 되는 길

    Date2023.04.28 By손의진 Views370
    Read More
  17. 감사하면 달라진다

    Date2023.04.23 By손의진 Views236
    Read More
  18. 확신의 삶 배웁시다

    Date2023.04.15 By손의진 Views284
    Read More
  19. 마음의 눈  

    Date2023.04.08 By손의진 Views230
    Read More
  20. 헌신대를 만들었습니다

    Date2023.04.01 By손의진 Views1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