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계획이 정해지자 한 자매가 자기가 게임을 준비한다며 들뜬 맘으로 얘기하니 난 도시락, 난 과자, 난 커피 등등 알아서 준비해 가기로 하고~
목자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7시 30분에 출발 잠도 제대로 깨지 않은 은숙자매를 태우고 아이들 태우고 미영자매 태우고 츌발~ 서둘러도 넘 서둘렀다. 8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하니 코끼리 열차도. 장미원 오픈도 9시에 한다고 ㅡㅡ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장미원으로 걸어서 걸어서 “코끼리 열차 타고 싶었는데~” 투털거리며 올라갔어요.
장미원을 오픈하자마자 일등으로 들어가 진짜 좋은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금새 모두 도착해서 이른 아점을 먹자고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 싸온 도시락을 펼치고 모두가 알아서 준비해 온 것들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어요.
나무 밑이라 벌레땜에 한바탕 난리가 난 하음이는 자리를 옮겨 언니랑 따로~ 하영언니 멋지다 ㅎㅎ
밥을 먹고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공던지기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며 놀아주는 남자 목원들~ 참 보기 좋았어요. 흐뭇하고 ㅋㅋ
승아말에 의하면 킹받게 만드는 터키아저씨한테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미니 동물원도 가고 놀이터에서 놀며~ 아이들끼리도 참 잘 놀아요 ㅎㅎ
기다려도 안오는 아이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해방된 시간에 센스있게 아이스커피를 준비해 온 자매 덕분에 커피타임도 갖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니 ‘아!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서영자매가 준비한 보물찾기 덕분에 아이들이 완전 신나서 자기가 찾은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도 갖고
집에 가기가 좀 아쉬웠지만~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 특별하게 주신 용돈이(?) 있어 어린이날 맞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사주고 정말 잘 놀았다 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좋은 울켄 나들이를 마쳤어요 ㅎㅎ
조선영 목자님, 배원아 목녀님 고맙습니다.
어린이 목장에서 함께 한다는 이유로 저희 아이들까지 흔쾌히 데려가 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올 때도 선물과 인형 등 손에 잔뜩 들고 왔더군요.
손 많이 가는 저희 아이들인데, 항상 사랑 베풀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 큰 절 올립니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손목사, 조정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