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새로운 삶 5기 수료생 권소미입니다. 먼저 13주 동안에 공부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제가 새로운 삶을 수강하게 된 건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사라진 일상과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여 저의 신앙생활이 침체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이런 모습으로 계속 지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신앙생활의 기쁨이 형식적인 예배자가 아닌, 진정으로 기도하고, 기대하는 예배자의 삶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는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수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름 당찬 포부를 안고 시작했지만 공부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퇴근하고 저녁 8시에 피곤한 몸으로 수업을 듣는 게 힘들어서 하기 싫을 때도 있었고, 또한 교재는 하루 한과씩에 분량을 매일 읽어야 했으며 과제도 매주해야 하는데 부담이 되고 귀찮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공부하는 형제님,자매님들이 열심히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보며, 저 또한 본받아서 열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하는 게 부담되고 귀찮기도 할 때가 있었지만, 13주를 돌아보면 과제를 하면서 하나님께 더 집중하고, 기도하고, 깨닫고, 결심하는 시간을 가져 뜻깊은 13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삶 공부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진정한 행복은 환경이 아니라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행복이란? 여행이라든지, 여가생활을 하고, 평범하게 별일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 것 같습니다. 보면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행복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그분 안에서 살 때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는 경청의 방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저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의 귀 기울여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인데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고 살아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저의 부족한 모습을 알고, 매일매일 이 경청의 방에서 기도하고 또한 말씀묵상을 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목장 식구들과 함께 영적 전쟁을 이기는 것인데 삶 공부를 통해 목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목장이 재밌고, 좋긴 하지만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목장 식구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세워주고, 함께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를 돕는 동역자로 최고에 파트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삶 공부는 마쳤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저는 연약해서 다시 무너지고,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는 때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계속 제가 결심한 대로 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삶 공부를 열심히 준비하고 가르쳐주신 정목사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형제님, 자매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