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뒤로 미뤘던 오늘의 나들이
아이들도 기대되고 쌤들도 기대로 함께 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의 나들이.
조금 이른 시간에 한 쌤이 먼저 가셔서 아이들 놀이터 가까이에 누구나 탐내는 정자를 맡아주셔서 시원하게 앉아서 쉬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간식도 먹기에 넘 편했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과 수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죠 ㅎㅎ
날이 아무리 더워도 신나게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연신 쫓아 다니시고 놀아주시고 아이들도 쌤들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나들이가 더 기대된건 전도해서 온 새친구가 함께 가게 되서였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 사이에 전도의 열풍이 불고 있어서 혼자 안되면 서로 연합해서 전도하고 그 결과 나들이에 3학년 여자 김세아라는 어린이가 함께 가게 되었어요. 새로운 친구의 등장에는 항상 가슴 두근거림이 있을만큼 흥분됩니다^^
나들이의 하이라이트 시간. 보물찾기를 하는데 진짜 보물이 찾아 왔어요. 워낙 잘 알려지고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우리 쌤 중에 한 분의 윗집에 사시는 분을 만났는데 딸이 때마침 1학년 여자아이였고 함께 보물찾기를 했습니다. ㅎㅎ 마음 속으로 빅피쳐를 그리며 ㅋㅋ
놀라우신,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선물 중에도 1+1 선물을 그 여자아이가 찾을 수 있도록 하셔서 첫만남이 큰 즐거움으로 기억되게 하셨어요. 즐거워 하며 계속 우리 아이들 노는 곳으로 오기도 하고 자기가 싸온 간식을 나눠 주기도 하더라구요. 교회를 안 다닌다고 하던데 꼬옥 우리 교회로 올 수 있기를 ㅎㅎ
먹거리도 풍성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난 아동부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과 쌤들에게도 힐링이 되어지고 교회가 더 즐거운 곳이라는 기억으로 남겨지길 소망해 봅니다.
아이들은 쉬라고 간식시간에 쉬는 시간을 줘도 금세 또 나가서 뛰어노는 에너자이저들이예요
예비해 놓으신 귀한 영혼도 만나고 참 신기하고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쌤들 너무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