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세 가지의 중요한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 절기는 유월절, 오순절 그리고 초막절입니다. 이 3대 명절이 되면 전 세계로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대 땅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함께 모여 이 명절을 지키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그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하신 일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가지기 위함입니다.
세계의 역사를 보면, 지난 40~50년 동안 우리나라처럼 빠른 경제적인 성장을 이룬 나라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질적으로 풍요한 나라에 살다보면 인간인 우리가 쉽게 하는 실수가 바로 ‘감사’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풍요함에 익숙해져서 그것을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보면 더욱 이런 마음이 듭니다. 스마트폰과 게임 등에 푹 빠져서 풍족한 환경에 대한 감사함을 잘 모른 채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보면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에서는 목장모임을 통해서 다음세대와 함께 감사를 잘 회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목장모임을 할 때 ‘올리브 블레싱’이 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한 주간 하나님께 감사한 내용을 떠올리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 아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고, 풍요한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들뿐만 아니라 우리 청장년들도 목장모임에서 각자의 삶을 나눌 때 하나님께 감사한 내용을 꼭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목장모임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교회는 교회당 건축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감사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지역사회 재개발로 인해서 성도들의 건축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눠짐으로 인한 갈등 상황도 없었고, 또한 건축 보상금도 받아서 건축비의 상당 부분의 필요가 채워진 것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건축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늘 감사가 넘치는 교회 공동체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