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안식일
‘가정교회사역원’ 웹사이트에서 한 목사님이 미국에서 유명한 기독교 잡지인 ‘Christianity Today’ 내용 일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영성 분야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에 대한 것인데 제목이 ‘Subversive Sabbath’(체제전복적인 안식일)입니다. 저자는 AJ Swoboda인데, 한국어로 아직 번역이 안 된 책입니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는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계명들은 잘 지키면서 제4계명인 ‘안식일을 지키라’만은 잘 안 지킨다고 탄식을 합니다. 그리스도인 개인, 가정, 사회, 심지어 환경의 문제까지 수많은 문제와 갈등들이 바로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라고 한 것은, 모든 사람은 6일 동안 일하고 하루 쉬는, 인간이 살아야 할 삶의 리듬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문명의 달력이 5일도 아니고, 10일도 아니고, 7일 사이클로 된 것을 보아도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리듬이 깨어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쉰다는 것은 6일 동안 몰두하던 직업 활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에는 1주일에 7일 동안 쉼 없이 일했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을 노예생활로부터 해방시키면서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질서를 따라 일주일에 하루를 쉬라고 안식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형식적으로 지키거나, 억압의 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종들도 일주일에 하루는 안식일로 하라고 명하셨는데(출 20:10) 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땅도 6년은 기경해 먹고 7년째에는 안식년을 주라고 명령하셨는데(출 25:3-4), 이 명령을 무시하였습니다. 그 이후 이스라엘 나라는 멸망했고, 백성들은 바빌론에서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했으며,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서 버려진 땅은 약 500년 동안 못 지킨 안식년을 70년에 걸쳐 한꺼번에 지킨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레 26:43).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안식일’의 의미를 잘 살려서 주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심을 믿고 직업 활동을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날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즐기는 날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모임과 사역을 주일에 몰아서 함으로써 피곤하거나 지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즐겁게 예배드리고, 기쁨으로 봉사하고, 가족들이나 목장 식구들과 더불어 쉼의 시간을 갖는 것이 주일 즉 안식일의 의미를 잘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