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평신도와 성직자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3.06.11 12:05

평신도와 성직자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평신도와 성직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평신도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평신도라는 말이 없습니다. 초대교회(1~2세기) 시기에는 평신도와 성직자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의 클레멘트가 라이코스라는 성경에 없는 단어를 만들었고, 그 이후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교회 안에 성직자와 평신도라는 계급구조가 고착화되었습니다. 이후 오직 은혜오직 믿음을 강조한 종교개혁 운동을 통해서 구원론의 회복이 이루어졌고, ‘만인제사장설로 성직자와 평신도의 계급구조가 깨어졌습니다. 이원론적인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신교 내에서는 여전히 목회자는 마치 중세시대의 사제 또는 구약 시대의 제사장과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직자로 불리거나 평신도로 불리거나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은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제사장입니다(만인제사장설).

 

하지만 하나님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 전임사역자를 세우셨습니다. ‘사역또는 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즉 목회자나 성도나 모두가 다 일을 해야 합니다(벧전 4:10; 12:4-8). 그러면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여기에는 차별이 아닌 구별이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주로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각자의 은사를 따라 세상에서 생활하고 일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도록 부름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진리는, 전임사역자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맡긴 각자의 무대에서 모두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의 오바댜라는 인물은 우상을 숭배했던 아합왕의 측근 신하였습니다. 그는 아마도 악한 왕의 신하로서 자신의 일을 속히 그만두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직장인 이스라엘의 궁궐에 머물면서 엘리야 못지 않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이세벨 왕비가 선지자들을 학살할 때 100명의 선지자를 살렸습니다. 열왕기하 5장을 보면, 나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의 무명 여종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비록 고달픈 포로 생활을 했던 비천한 몸종이었지만, 이 여인은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이방 사람들의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귀한 역할을 했습니다. 신약 성경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과 동업을 했던 사업가들이자 바울의 선교사역을 도운 브리스길리와 아굴라 부부가 나옵니다. 그들도 역시 대표적인 평신도 사역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볼로라는 유대인 설교자가 에베소에 와서 설교했을 때, 그를 초청해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 양육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맡겨진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청지기가 됩시다.

 

 

 

?

  1. 하나님의 가치관 

    Date2023.08.26 By손의진 Views210
    Read More
  2. 전도의 분업화

    Date2023.08.19 By손의진 Views230
    Read More
  3. VIP와 함께하는 말씀 잔치

    Date2023.08.12 By손의진 Views189
    Read More
  4. 어떻게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지는가?

    Date2023.08.05 By손의진 Views250
    Read More
  5. 영향을 받을 것 같으면 가지 말고

    Date2023.07.29 By손의진 Views127
    Read More
  6. 통합 차별 금지법에 반대하는 이유

    Date2023.07.22 By손의진 Views271
    Read More
  7. 비밀을 지킵시다

    Date2023.07.16 By손의진 Views164
    Read More
  8. 식탁의 중요성

    Date2023.07.01 By손의진 Views180
    Read More
  9. 격려의 사역

    Date2023.06.24 By손의진 Views263
    Read More
  10. 마흔아홉 번째 교회 생일을 맞이하며

    Date2023.06.17 By손의진 Views243
    Read More
  11. 평신도와 성직자

    Date2023.06.11 By손의진 Views204
    Read More
  12. 바람과 체험

    Date2023.06.04 By손의진 Views150
    Read More
  13. 평행선을 달리는 부부관계  

    Date2023.05.27 By손의진 Views202
    Read More
  14. 세상의 빛과 소금  

    Date2023.05.27 By손의진 Views255
    Read More
  15. 행복은 쟁취하는 것

    Date2023.05.13 By손의진 Views297
    Read More
  16. 목자로 섬겨 주세요

    Date2023.05.06 By손의진 Views274
    Read More
  17. 주님의 참 제자가 되는 길

    Date2023.04.28 By손의진 Views371
    Read More
  18. 감사하면 달라진다

    Date2023.04.23 By손의진 Views236
    Read More
  19. 확신의 삶 배웁시다

    Date2023.04.15 By손의진 Views284
    Read More
  20. 마음의 눈  

    Date2023.04.08 By손의진 Views2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