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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평안 - 목회자 코너 - 안양성서침례교회

2022.02.12 15:49

최고의 선물,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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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평안

 

휴스턴 서울교회의 목자로 섬기셨던, 세계적으로 암 치료 분야에서 유명한 의사인 김의신 박사님은 작년에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샘앤파커스 출판사)이라는 책을 저술하셨습니다. 이 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30년 이상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한국에서 암 치료를 위해 온 환자들의 치유 성적이 유독 좋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많이 사로잡혀 있으며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 환자들은 의사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의사, 변호사, 교수, 검사 등이 그렇다고 합니다. 대조적으로 치료가 잘 되는 특정 성향의 사람들이 있는데, 서울보다는 지방, 도시보다는 시골, 배운 사람들보다는 좀 덜 배운 선량한 사람들의 치료성과가 좋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고 계산적인 사람들보다는 순박하고 남을 잘 믿는 사람들이 의사의 말을 잘 따르고 성실하게 치료에 임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을 잘 견딘다고 합니다.

 

김의신 박사님은 병원에서 멀찍이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만 보아도 이 환자가 한국인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다 산 것 같이 굽은 어깨와 등, 태아처럼 몸을 작게 웅크리고 침상에 누운 모습은 영락없이 한국인 암 환자입니다.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키려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일반 환자들은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하고 요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병원 안팎에 놓인 벤치에 앉아서 한가롭게 대화하고 볕을 쬐거나 이어폰을 꽂고 느긋하게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트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껏 웃고 눈물도 실컷 흘린다고 합니다. 한국인 환자들은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혀 물 한 모금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심지어 잘 걷지도 못합니다. 이 병원의 외국인 의사들은 한국인들의 이런 증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성은 극도로 예민해져서 거의 마비에 가까워지고 몸은 나약한 정신의 지배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의사가 어떤 항암제나 특정한 치료 방법을 제안하면서, ‘이 방법을 쓰면 30% 정도 효과를 봅니다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미국인 환자들은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품으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닥터 김, 제게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인 환자들의 경우 50% 이상이 아니면, 고개를 저으면서 괜히 이곳까지 왔구나!’하고 비관적인 탄식을 쏟아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환자들을 지켜보니, 결국에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 특히 찬송을 많이 부르는 사람들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암에 걸리든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더라도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인 하늘의 평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입니다. 죽음의 공포를 이기는 평안입니다.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주는 평안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사함이 넘칩니다. 항상 이 평안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표지일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1:21). “여러분도 이와 같이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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